[인천24시] ‘승객 대기 중’…버스정류장 LED 전광판에 뜬다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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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버스정류장 103곳에 ‘버스승차 알림시스템’ 설치…무정차 방지 기대

인천시는 버스정류장 103곳에 승객의 대기 유무를 버스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버스승차 알림시스템’을 설치,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장치는 버스정류장에 있는 승차 버튼을 누르면 외부 LED 전광판에 ‘승객 대기 중’ 알림 문구가 표출되는 방식이다. 장애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대기 중’ 알림 문구도 이용 가능하다.

버스승차 알림시스템 ⓒ인천시
버스승차 알림시스템 ⓒ인천시

시는 버스 운전자가 ‘승객 대기 중’ 알림 문구를 보고 정차할 수 있어 무정차로 피해를 보는 승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장치는 별도의 전원 없이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전기료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하는 장점이 있다.

성하영 시 버스정책과장은 “버스승차 알림시스템 외에도 버스승강장 내 버스정보안내기(BIT), 공공와이파이, 냉난방 시설, 쉘터 등 편의시설물을 확충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버스정류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치 초과 연료 사용한 외국 화물선 적발

인천해양수산청은 황 함유량 기준을 초과한 연료를 사용한 라이베리아 국적의 2만4655톤 대형 화물선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화물선은 연료의 황 함유량이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및 해양환경관리법에서 정한 허용치인 0.5%를 7배 초과하는 3.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해양수산청은 해당 화물선의 출항을 정지하고 해양경찰에 고발했다. 해양환경관리법 129조에 따르면 황 함유량 기준을 초과하는 연료유를 사용할 경우 최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인천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향후 부적합 연료유의 유통 및 사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천항에 입항한 선박에 대해 연료유 단속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연료유 관리를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국제 재난안전 분야 지도자 포럼 개최

인천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인천시와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인천연구원 공동 주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복합 위험 대응을 위한 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23개국의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학술토론과 우수사례 발표, 재난안전 관련 전시회 및 교육, 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포럼 기간 몰디브와 감비아, 콩고민주공화국, 폴란드 등 해외의 주요도시 시장 및 부시장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앞서 인천시는 아시아 최초로 지난해 11월 UNDRR로부터 ‘MCR2030’ 복원력 허브 인증을 받아 재난안전 분야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MCR2030은 2030년까지 안전하고 복원력 있으며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유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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