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 감지해 실종노인, 범죄행위 신속 포착

충북 충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구축한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이 실종 노인을 신속하게 발견하는 등 든든한 시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2시쯤 센터에 실종된 노인을 찾아 달라는 충주경찰서의 긴급요청이 접수됐다.

곧장 실종지역 CCTV 집중 관제에 들어간 센터는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과 연결된 카메라에서 실종 노인을 포착했다.

센터는 즉시 경찰과 공조해 실종 노인을 무사히 발견했다.
 

▲ 충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실 모습.
▲ 충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실 모습.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분석기술을 통해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과 차량 움직임을 포착하고, 시민 안전 위험요소를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우선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길에 쓰러진 취객을 구조하거나 심야 차량털이범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하는 등 크고 작은 실적을 거두며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 후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우범지역에 확대 적용해 안전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 CCTV 2100여 대를 관제하며 연간 900건 이상의 영상을 경찰에 제공해 각종 사건·사고 해결을 돕고 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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